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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형광등 마을에서 바로 처리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웰스코리아, 탄소배출권 판매 사업에도 나서

울산은 한국 최대 공업도시. 거꾸로 말하면 그만큼 자원 소비나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지역 차원에서 자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앞장서야 한다는 움직임이 지역 오피니언 리더 사이에 일고 있다.

지역 재활용업계와 (사)울산생활환경포럼 등이 이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최근 설립했다. (주)웰스코리아(www.wels.asia)다.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시민들이 조합 형태로 만든 환경전문회사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폐형광등에는 수은이 많이 함유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금은 광역 수거 시스템에 따라 처리한다. 수거된 폐형광등을 전국 3개소에 있는 처리소로 운반해 처리한다. 이 같은 처리 시스템으로는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로 배출되고 있는 물량까지 처리할 수는 없다.

이 회사는 새로운 폐형광등 처리 장치를 개발, 특허 출원하고 보급에 나서고 있다. 소지역에 적합한 폐형광등 처리 장치와 수거·운반 시스템이다. 폐형광등이 발생하는 곳에서 바로 처리하므로 운반과정에서 파손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웰스코리아의 폐형광등 처리 설비는 가격이 싸고 건설도 쉽다. 대당 3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 설비의 국내 공급은 물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웰스코리아는 CDM 사업도 한다. 에너지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하고, 이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울산 남구청은 기존 보안등 5952개를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하는 공사를 한다. 이를 통해 연간 565만KW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그냥 두면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이를 데이터화해 약 3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그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낸다.

2013년부터 오·폐수를 바다에 버릴 수 없다. 정부는 그래서 해양투기 오·폐수의 주범인음식물 처리기를 육상에서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웰스코리아는 음식물 처리기 감량기기 지원 보급 사업에도 나선다.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원 단위별로 감량화하고, 후처리발생이 없는 액상 분해 소멸식 기기를 아파트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박상재 대표는 “친환경 주거 환경을 실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며 지자체 폐기물 처리 예산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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