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조합원 돈받고 채용 위원장등 간부 소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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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울산지검 반부패특별수사부'(부장 박기준)'는 9일 조합원 채용(취업)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울산 항만운송노조 위원장 李모(47)씨 등 간부 3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李씨 등이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80여명의 신규 조합원을 채용하면서 1명당 5백만~2천만원 정도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날 항운노조 사무실의 장부를 압수'한데 이어 이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항운노조 조합원 1백여명은 최근 일부 조합원이 취업 때 노조 간부에게 돈을 줬다는 내용과 함께 위원장을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냈다.

울산〓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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