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터널' 6일 개통 …김천~무주 반시간 단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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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를 잇는 대덕산 자락의 삼도봉터널이 6일 개통된다.

새로 뚫린 삼도봉터널은 김천시 부항면 어전리~무주군 무풍면 금평리를 연결하는 길이 3백91m의 터널과 1백74m의 접속도로 등 총연장 5백65m(폭 11m)로, 76억여원의 건설비를 들여 2년만에 완공됐다.

이 터널 개통으로 김천에서 무주로 갈때 지금까지 대덕면을 거쳐 돌아가던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 거리는 전보다 21㎞ 줄어들고 소요시간도 80분대에서 50분대로 30여분 단축된다.

또 김천지역의 직지사와 개발중인 김천온천, 무주군의 덕유산 국립공원과 무주리조트를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문화.관광벨트가 형성돼 두 지역간 문화교류 확대와 지역개발 등에 큰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삼도봉터널 개통과 함께 전북에서 덕유산 국립공원을 거쳐 김천 직지사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97년부터 해온 부항면에서 직지사로 가는 지방도 903호선 10.5㎞의 확.포장공사도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을 계획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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