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최윤영 결혼으로 MBC '속앓이'

중앙일보

입력

MBC 평일과 주말 9시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고 있는 김주하와 최윤영 앵커가 하루 사이로 잇따라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MBC 보도국 관계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김 앵커와 최 앵커는 각각 하루 차이인 10월 9일과 8일 결혼식을 올린다. 특히 김주하 아나운서는 아테네 올림픽 중계현장에 투입된 동안 부모님이 혼인 날짜를 잡아 두 여자 앵커가 전혀 일정 조정을 하지 못했다.

MBC 보도국 뉴스데스크 담당 부장은 "우리도 물먹은 셈이다. 지금 막 알게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지 아무런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두 간판 앵커가 예정대로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면 대체 투입할 만한 '제 3의 인물'을 찾아야 할 마당이다. 기자 수습 중인 김주하 앵커를 대신해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던 박혜진 아나운서 등이 공석을 메울 수도 있다.

일단 MBC 보도국은 한 달여간의 시일이 남아있는 만큼 그 안에 적합한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머니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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