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제트훈련기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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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도쿄 AP〓연합]22일 일본 자위대 제트훈련기가 훈련 중 추락하면서 고압선을 절단하는 바람에 도쿄(東京)와 사이타마(埼玉)현 일대 80만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되고 운행 중이던 전차와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

이날 항공자위대 소속 T33 제트훈련기는 오후 1시46분쯤 사이타마현 사야마(狹山)시 상공에서 하천부지로 추락하면서 고압 송전선을 절단하고 화염에 휩싸인 채 폭발,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도쿄.사이타마현 일대 80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3시간 가량 중단돼 컴퓨터 전원이 끊기고 통신장비가 불통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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