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굴비상자 미스테리' 본격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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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앞으로 전달된 출처 불명의 현금 2억원 제공자를 찾기 위해 안시장의 여동생을 소환조사키로 하는 등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1일 "안시장 여동생이 참고인으로 소환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중"이라며 "여동생을 조사한후 필요하면 안시장과 주변 인물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제공자를 알아내기 위해 전날 확보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CCTV를 판독하는 한편 , 아파트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2억원이 들었던 문제의 굴비 박스가 마구 훼손된 채 휴지통에 버려진 것을 밝혀내고 인천시 관계자들의 고의적인 증거 은폐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시도 오는 10월 마무리 예정인 '인천시 중장기 도시 기본 계획'과 관련해 토지 소유자가 용도 변경을 둘러싸고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제공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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