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에 대형 상징조형물이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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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해남의 땅끝에 대형 상징조형물이 세워진다.

해남군은 9일 송지면 갈두리 땅끝의 사자산(해발 1백22m)에 국.도.군비 32억원을 들여 전망대를 겸한 상징조형물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조형물은 지난 85년 세운 43평짜리의 낡은 전망대를 헐어낸 뒤 건평 1백평 크기로 2001년 8월까지 완공된다.

특히 전국에서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조형물의 일부 공간에 이들의 이름과 함께 소망을 담은 문구를 실비만 받고 새겨줄 계획이다.

해남군은 조형물의 외형과 설계를 현상공모해 내년 1월까지 확정, 공사는 내년 4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해남군 관광시설계 조형근(趙炯近)씨는 "사업비도 32억원 중 19억원은 이미 확보했다. 육지가 시작되는 곳임을 상징하면서 다도해의 절경과 어울리게 만들 계획이다" 고 밝혔다.

해남〓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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