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기업 ‘베이징 개가’, ‘리스나’ 383만 달러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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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왼쪽 둘째)이 베이징 수출상담회장에서 리스나·대영오앤이 회사 관계자 및 김학민 충남테크노파크원장(오른쪽)과 포즈를 취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지역 중소기업이 ‘2009 벤처테크노 베이징 수출상담회’에서 483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시에 따르면 18~21일 베이징 칭화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주)리스나와 (주)대영오앤이 등 2개 기업이 중국 현지 기업과 수출 계약을 이뤘다.성무용 시장은 상담회장에 들려 기업 상담 활동을 돕고 계약 체결도 함께 했다.

(주)리스나(대표 이혁기·이종화, ‘천안·아산LIFE’ 9월 1일자 2면 소개)는 김치 유산균 및 사료첨가제를 생산하는 웰빙식품업체로 베이징 소재 기업과 383만 달러(약 46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리스나의 면역력 강화제품인 천연물 항생대체제, 항바이러스 면역증강제가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끈 것이다.

LED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주)대영오앤이(대표 정대영)도 현지 기업과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다른 참가업체들 제품도 현지인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전원 가스 자동절단기 생산 전문업체인 (주)하이워드(대표 김병권), 기능성 화장품으로 중국 상류층 공략에 나선 (주)이디코리아(대표 유창성), 오수매트 생산업체인 (주)코어비트(대표 강은길), 콘택트렌즈 제조업체인 (주))베스콘(대표 이규만) 등.

참가 업체는 제품의 품질·가격, 납품능력 등에 대한 계속적인 홍보·상담 활동을 펴 중국수출 계약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 기업지원과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국 베이징과 텐진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충남테크노파크와 협조해 지역기업의 수출 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안시는 이번 베이징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 지역 중소 및 벤처기업 9개 업체에 대한 상담장 임차비, 통역비, 자료제작비, 바이어 주선 홍보물 제작비 등을 지원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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