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흥업소 담당 전원 교체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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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경찰청은 인천 호프집 화재 참사 수사과정에서 일부 경찰관과 업자간 유착관계가 드러남에 따라 전국의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파출소 근무자는 물론 해당 경찰서의 풍속단속반원 전원을 교체키로 했다.

7일 경찰청이 마련한 '구조적 비리 추방을 위한 실천방안' 에 따르면 경찰청은 경찰이 대상 업소나 조직폭력배와 유착돼 있는지 여부를 긴급 점검하고 업소마다 경찰청 감사실로 직접 발송되는 부조리 신고엽서를 비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또 각 지방경찰청과 경찰서 등에 특별감찰반을 투입, '올들어 접수된 112 신고중' 대한 처리내역을 모두 조사해' 신고내용을 묵살했거나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전원 문책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밖에 유흥업소 단속 등과 관련해 비위 사실이 드러나 3명 이상 문책을 받을 경우 감독자인 경찰서장까지 인사조치키로 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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