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범죄인 인도조약 이르면 내주 비준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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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한.미간 범죄인 인도조약이 이르면 다음주 안으로 미 상원에서 비준될 전망이라고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미국 상원외교위원회(위원장 제시 헬름스)는 3일 양당 의사일정 협의를 갖고 한국과 미국간의 범죄인 인도조약 비준 동의안을 원안대로 상원 본회의에 상정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 외교소식통은 비준안 표결은 10일 또는 25일로 예상되는 상원의 이번 회기 휴회 직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의 비준은 이르면 다음주 초, 늦어도 이달 하순에는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이며 연말께 한국 정부와 비준서를 교환하는 절차를 거쳐 올해 안으로 발효될 전망이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됐으며 한국은 이미 국회의 비준동의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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