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버스사고 희생자 보상금 최고4억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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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삼원주유소 앞길에서 발생한 좌석버스 충돌사고로 숨진 희생자 6명(본지 29일자 31면)의 유가족들에 대한 보상금이 최저 1억3천여만원에서 최고 4억여원까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공제조합 서울지부는 3일 "이번 사고로 숨진 정신지체아동 5명의 유족들에게 1억3천만~1억4천만원 정도를, 장애아 교육시설인 샘터조기교실 임성찬(33)원장 유족에게는 특수교육자격증 보유 등을 참작해 3억~4억여원 가량의 유족보상금을 지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부는 또 "장애인에 대한 보상은 정상인 비해 다소 적은 것이 관례지만 희생자 유족들의 고통을 생각해 일반인과 같은 수준에서 호프만식 방식을 적용해 지급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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