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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행정품질서비스 조사…논산시·예산군·유성구 최고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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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대전·충남지역 시·군·구 행정기관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처음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가 발표되었다. 전체 21개 시·군·구의 평균점수는 73.9점이며 충남 7개 시 부문은 평균 77.2점 충남 9개 군 부문은 평균 71.7점 대전광역시 5개 구 부문은 평균 73.1점 등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충남 시 부문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단위에서는 논산시가 군에서는 예산군이 구에서는 유성구가 각각 최고 점수를 얻어 부문별 최고 품질수준인 1위 기관에 선정되었다. 이번 조사는 대전·충남지역의 현재 행정서비스 품질수준을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하여 향후 질 높은 행정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 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와 대전KBS방송총국(총국장 이세강)이 국내의 대표적인 서비스품질 측정모델인 KS-SQI(Korean Standard - Service Quality Index)를 통해 공동으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은 조사시점 기준 최근 6개월 이내에 직접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대전·충남지역 21개 시·군·구청을 직접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해당지역 거주자들이었으며, 각 기관별 200 표본, 총 4,200 표본을 조사하였다. 이번 KS-SQI 조사는 대면 서비스와 비대면 서비스로 구분하여 조사하였으며 각각 행정서비스품질을 구성하는 결과요소·인적요소·절차요소·환경요소 등 4개 영역에 대한 평가로 진행되었다. 조사결과 영역별로는 접근성·편리성·쾌적·심미성으로 구성된 환경요소가 가장 높게 평가되었고 친철성·개인화 및 적극성으로 구성된 인적요소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시청의 행정서비스 품질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조사대상 기관 중 논산시가 82.3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약 8.4점 정도 높아 대전·충남지역 시·군·구 중 서비스품질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되었다. 군 부문 1위인 예산군이 82.1점, 구 부문 1위인 유성구가 79.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충남의 행정서비스 품질 수준은 작년에 조사한 국내 68개 서비스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균점수인 69.5점보다 약 4.4점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 전국 광역시도·경찰청·세무서·서울시 각 구청· 광역시설관리공단 등의 공공부문 행정서비스 품질분야 평균점수인 66.3점보다는 7.6점이나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들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9월 29일 대전KBS홀에서 한국표준협회 최갑홍 회장과 대전KBS방송총국 이세강 총국장· 논산시장·예산군수·유성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기관 인증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대전KBS 생생토론(진행: 박종오)에서 “행정서비스, 왜 기업보다 낮은가?”라는 주제로 한국표준협회 최갑홍 회장·서울대학교 이유재 교수·서강대학교 서창적 교수·배제대학교 최호택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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