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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교수 두명 훈장 추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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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정부는 지난 27일 4인승 소형항공기 보라호의 시험비행 중 사고로 숨진 은희봉(左).황명신 한국항공대 교수에게 과학기술훈장 혁신장(2등급)을 추서했다. 훈장은 28일 유족에게 전달됐다. 두 교수는 아직 사고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보라호 시험비행 중 한강변에서 추락사했다.

보라호는 국책 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도해 개발 중인 경비행기다.

이에 앞서 두 교수는 세번에 걸친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였으며, 이번 시험을 끝으로 공식 발표회를 열 계획이었다. 두 교수는 1993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경비행기 개발에 참여, 성능시험을 위한 비행을 줄곧 맡아 왔었다. 또 이들은 이미 개발을 완료한 쌍발기와 4인승 반디호 등의 개발에도 참여했었다. 반디호는 조만간 미국의 탐험가가 이를 몰고 남.북극점과 태평양을 횡단하는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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