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예비창업자용 알짜 사이트 5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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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중소기업인이나 예비 창업자가 모르면 '왕따' 당할 수도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있다.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한 5가지 웹사이트가 그 것. 중진공이 제공하는 중소기업정보은행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산업자원부 종합기업서비스 정보망 '이노넷'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홈페이지, 한국무역협회 종합무역정보서비스 등이다.

이들 5개 인터넷 사이트는 국가.공공기관이 주관해 공신력이 높은데다 무역.벤처.창업 등 중소기업 비즈니스와 관련된 알짜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이용자들이 꼭 '즐겨찾기' (북마크)를 해 놓아야 할 곳이다.

◇ 중소기업 정보은행〓97년 10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자금지원.농공단지 입주현황 등 3만7천6백여건의 일반 기업 정보외에 4천4백여건의 유망 중소기업 정보까지 갖춰 '중소기업 DB의 최강자' 로 꼽힌다.

특히 '창업 시뮬레이션' 은 창업을 원하는 사람의 구체적 아이디어를 토대로 간단한 사업계획.시장 분석 타당성 검사에다 재무분석까지 해 주고 있다.

정보화지원팀 조진선 과장은 "지난 4월 창업 시뮬레이션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8만여명이 이 도움방을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고 말했다.

취업난 속에서 '구인.구직 정보' 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달 평균 접속 건수가 무려 25만건에 이른다. 중소기업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기업체 정보' 도 매달 10만회 가량의 접속건수를 자랑한다.

'중소기업 정보은행' 은 지난해 야후코리아에서 선정한 우수 사이트에 올랐고 일부 인터넷 전문잡지들도 경제 분야 홈페이지의 최우수 사이트로 꼽기도 했다.

◇ 다른 웹사이트들〓중소기업청 홈페이지는 중소기업정보 검색.사이버시장.Y2K 정보안내.벤처정보넷 등 실전적인 '정보 묶음' 으로 꾸며져 있다.

산업자원부에서 제공하는 종합기업서비스 정보망 '이노넷' 은 '벤처창업 나침반' 을 통해 벤처기업 창업을 자세하게 안내해 주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데이터베이스에 링크해 정보 찾기의 지름길을 알려 준다.

이 밖에 각종 법령.제도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곁들여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는 홈페이지와 중소기업 수출거래 알선 서비스 사이트인 KOBO로 나눌수 있다.

해외전시사업과 해외홍보.투자진흥사업 등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고급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종합무역정보 서비스는 무역 정보 위주로 구성돼있다. 무역DB 서비스와 통신거래 서비스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부분 무료인 국내 무역거래알선 사이트들과는 달리 이곳은 '유료' 사이트다.

종합무역정보서비스는 이외에도 샘플 카탈로그와 원고만 보내면 무역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신 제작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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