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신문 1966~70] 중국 문화혁명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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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966년 4월 베이징]마오쩌둥 (毛澤東) 중국공산당 주석은 1949년 중국혁명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문화대혁명에 착수했다.

공산당 내에서 마오의 사상을 거부하는 정적들의 숙청이 주된 목적인 이 운동은 예술.교육.과학.학술 각 분야에서 '부르조아의 반동적 사고' 라는 죄목으로 기존 엘리트층을 궤멸시켰다.

★엄청난 혼란과 폭력사태를 불러일으키며 중국 전역에 휘몰아친 문화혁명의 광풍은 68년 10월 31일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일단 고비를 넘겼다.

마오는 이미 7월 문화혁명을 주도하며 수많은 인명을 살상한 홍위병 지도자들에게 "여러분들은 나뿐만 아니라 노동자.농민. 군인 모두를 실망시켰다" 며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 임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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