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칼럼] 본질, 생각 그리고 정치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새말새몸짓 이사장 화약은 기술이고, 화학은 과학이다. 중국은 화약을 가장 먼저 만든 나라다. 인류 문명의 진화 수준이 기술에 도달했을 때는 중국이
-
[문소영의 영감의 원천] 정조가 사랑한 책가도, 현대 미술·디자인에 스며들다
━ [영감의 원천] 조선시대 책장 그림 “화원 신한평과 이종현 등은 각자 원하는 것을 그려 내라는 명이 있었으면 책거리(冊巨里)를 마땅히 그려 내야 하는 것이거늘, 모두
-
“현대인들 자발적으로 검열 용인”
위험한 시간 여행 위험한 시간 여행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고상숙 옮김 북레시피 남들과 다른 독립적인 사고는 금물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궁금한 게 있어도 가급적 질문하지 않
-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 신지예 벽보 유난히 훼손 많은 이유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의 벽보가 담배불로 지지거나 커터칼로 찢는 등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를 표방한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
[책 속으로] 무덤에 침을 뱉느냐 꽃을 놓느냐…끝나지 않은 두 얼굴의 우상 논쟁
━ [DEEP INSIDE]탄생 100년, 사후 38년 … 책으로 돌아본 박정희 시대 책으로 돌아본 박정희 시대 1917년 1월 1일, 이광수가 최초의 근대 장편소설 『무
-
르 클레지오 “신촌·잠실 등 서울 동네 그린 소설 곧 출간”
“나를 포함해 세계 도처에서 많은 사람이 큰 관심을 갖고 한국의 대통령 탄핵, 새 대통령 선출 과정을 지켜봤다. 평화적으로,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권력을 교체한 세계 정치사의 중요
-
"한국의 평화적 정권 교체, 세계 정치사의 중요한 사건"
프랑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 서울이 배경인 소설을 쓰고 있다. [사진 대산문화재단] "나를 포함해 세계 도처에서 많은 사람이 큰 관심을 갖고 한국의 대통령 탄핵,
-
“남이 짜놓은 판에서 아등바등, 일등은 해도 일류는 못 돼”
━ 신년 인터뷰 ② 동양철학자 최진석 새해가 밝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현재 진행형이다. 섣불리 종착역을 예단하기 쉽지 않다. 매서운 특검의 칼날만큼 반동의 몸부림 역시 만
-
北천재 피아니스트 "장성택女조카 사랑했다가"
네 살 때 처음 건반을 만진 김철웅에게 피아노는 삶의 전부다. 낭만을 꿈꾼 죄로 탈북을 선택해야 했던 그는 통일 하모니를 들려줄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이 소망이다. ‘탈북자
-
짝사랑 여인 위해 ‘짜즈’ 연주했다고 보위부 끌려가 고문 … 그녀는 장성택의 조카였다
네 살 때 처음 건반을 만진 김철웅에게 피아노는 삶의 전부다. 낭만을 꿈꾼 죄로 탈북을 선택해야 했던 그는 통일 하모니를 들려줄 남북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창단이 소망이다. ‘탈북자
-
왜 우린 서양인에 친절, 동남아인엔 무례할까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
-
왜 우린 서양인에게 친절하고 동남아인에겐 무례할까
일러스트=최종윤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비판심리학(Kritische Psychologie)’을 공부하러 갔다.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즈
-
18세기 ‘正祖의 르네상스’ 21세기로 通하다
1795년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성대한 화성 행차를 벌였다. 수원 현륭원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었고, 선친이 살아있었다면 동갑인 모친 혜경궁과 함께
-
[사설] 뉴라이트, 유신까지 찬양하나
뉴라이트 단체 교과서포럼이 오늘 공개하는 한국 근현대사 대안 교과서에 과거 군부 독재정권을 찬양하고 민주화 운동을 폄하한 내용이 많다고 한다. 5.16 군사 쿠데타를 혁명으로 표기
-
나카소네 전 총리 "독도, 해결안하는것도 방법"
"북한은 지금까지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대결외교(瀕戶際外交)'를 행해 왔다. 7월5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6자회담 참가국들이
-
[디지털국회] 노타이와 정장차림의 '거꾸로 보이는 유시민'
1. 드레퓌스 사건 딸아이가 전교조였던 담임의 권유로, 유시민의 '꺼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고 있었다. 1991년 중3겨울방학 때였다. 글 자체는 인간적인 글이었으나, 기본적인 지
-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
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과 국가 앞에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여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선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서는 사회주의제도가 선 다음에도 혁명을 계속
-
조선로동당 당원 학습제강(현시기 계급투쟁)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계급투쟁의 날을 날카롭게 세울데 대하여 (당원용) - 차 례 - 1. 현 시기 왜 계급투쟁의 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워야 하는가. 2. 현 시기 조성된 정세에
-
[20세기신문 1966~70] 중국 문화혁명 착수
[1966년 4월 베이징]마오쩌둥 (毛澤東) 중국공산당 주석은 1949년 중국혁명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문화대혁명에 착수했다. 공산당 내에서 마오의 사상을 거부하는 정적들의 숙청
-
교육분야 좌담(전환과 왜곡 5·16유산 재조명:4·끝)
◎격변기마다 제도 “오락가락”/정책적인 개입… 정권안보에 이용/자율성 뒷전… 하향평준화 부작용/3공 교과서엔 개인숭배·국가정책 선전/군사학교육·장학지도로 학생·교원 통제/입시위주
-
등소평 개혁추진에 앞장/중국보수파 대거 퇴진예고
◎체제유지 자신얻은 등의 결단/보혁균형 깨져 보수저항 예상/이달 전인대와 가을 당대회서 결판 중국 정치의 보혁구도에 재편 바람이 일고 있다. 89년말 모든 공직에서 은퇴했던 중국최
-
기업이름으로 조직명칭 위장/「사노맹」의 조직과 활동
◎「노동해방」잡지사 차려 혁명이념 확산/전국 50여개 공장ㆍ노동자 단체에 침투 「사노맹」은 조직원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조직보위를 위해 일상용어 음어화,철저한 안가관리,조직기밀
-
『시골맛』 삶에 대한 방식 담백하게 표현 『권 태』 진부한 도덕주의 전통에 일격
비평은 암호를 숨기고 있는 문학작품 또는 빙산처럼 표면 구조의 밑에 숨김의 구조를 거느리는 문학작품과 만났을 때 아연 활기를 띤다. 스스로 자신을 다 밝혀버리는 문학작품은 비평을
-
미·이란관계는 『늑대와 양』순의자 늘어도 혁명은 계속
의회에서 29일 인준된「미르· 후세인·무사비」신임 이란 수상은 10월 초 외상으로서 유엔총회에서 연실하기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는 동안 뉴스 위크지와 회견을 가졌다.다음은 11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