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 댈리와 스폰서 파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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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남자프로골프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 (33)가 술과 도박으로 또 다시 손해를 보게 됐다.

지난 2년간 댈리를 후원해 온 세계적 골프용품업체 캘러웨이사 (社) 는 16일 (한국시간) 댈리가 '술과 도박으로 더이상 물의를 일으키지 않겠다' 는 계약서 조항을 위반, 스폰서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80세의 일리 캘러웨이 회장은 "우리는 댈리를 인격체로 존중하고 친구처럼 지내왔다.

그가 우리 회사를 위해 기여한 바가 컸던 것에도 고맙게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댈리는 술과 도박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캘러웨이는 구체적으로 댈리가 언제.어디서 계약서 조항을 위반하는 행위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댈리는 그동안 "알콜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입원하라" 는 캘러웨이의 권유를 무시해 왔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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