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단풍 여행, 고궁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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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에서만 단풍을 즐겼다면 올해는 고즈넉한 고궁에서의 단풍여행은 어떨까?

10월, 알록달록한 단풍이 산을 뒤덮기 시작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멋진 풍광을 즐기기 위해 가을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단풍은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고궁에도 그 어느 산보다도 아름다운 단풍이 가득하다.

궁궐의 전각들과 어우러진 단풍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단풍 모습과 다른 고풍스런 멋을 갖고 있다.

또한 산보다 가깝고 가기 쉬워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가거나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서울 고궁의 단풍은 10월 20일경 창덕궁 후원부터 시작돼 11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보통 11월 하순까지 이어진다. 덕수궁은 10월 30일부터, 경복궁은 11월1일부터 단풍이 시작된다.

특히 야간에 개방되는 덕수궁에서는 단풍과 함께 가을 밤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다.

각 고궁의 단풍 시기를 정확히 알고 싶다면 문화재청이 발표한 ‘단풍 시간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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