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가수 김건모.H.O.T.지누션.신효범에 이어 영화계에서도 인기배우들이 중앙일보 하프마라톤에 참여의사를 속속 밝혀와 대회의 열기를 한층 높이고 있다.
17일에는 실직 가장과 아내의 외도를 통해 세기말 부부의 갈등을 다루는 영화 '해피 엔드' (촬영중) 의 극중 부부 최민식과 전도연이 "팬들과 함께 뛰며 '갈등' 을 날려버리겠다" 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또 '넘버 3' 의 송능한 감독이 곧 촬영에 들어갈 '세기말' 의 주연배우 김갑수.이재은.정경순도 "마라톤 대회 참여는 처음이지만 체력에 맞춰 열심히 뛰어보겠다" 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고생들 사이에 귀신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여고괴담' 의 속편 '여고괴담2' 팀도 감독 김태용.민규동, 주연배우 이영진. 박예진.김민선 등이 모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다.
신인급들인 이들은 특히 "정상에 도전하려면 자기와의 싸움인 마라톤 정신이 꼭 필요할 것같다" 며 이번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정재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