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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아픔 우리도 함께' 톱스타들 수재 온정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진정한 인기스타는 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들 곁으로 달려가는 게 도리잖아요. 우선 적지만 성금을 내고 곧 복구현장에 갈거예요. "

10대들의 우상 그룹 H.O.T의 멤버 강타의 '어른스런' 말처럼 인기스타들의 성금기탁과 자원봉사 신청이 본사에 밀려들고 있다.

4일에는 톱 탤런트 최진실, 배우 정우성, 인기 가수 이승철, H.O.T, 2인조 혼성그룹 소호대, 홈런 타자 이승엽 등이 1백만원씩을 기탁했다.

또 '쉬리' 의 주연배우 최민식, 인기 여우 전도연,가수 박정현.김성면은 각각 50만원을 보내왔다.

또 영화감독 강우석,가수 양파, 노바소닉 등도 기탁 의사를 전했다.

특히 강감독은 자신의 영화사인 시네마 서비스와 관련된 영화인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성금 행렬에는 작가들도 빠지지 않아 베스트셀러 소설 '아버지' 의 김정현씨는 1백만원을, 여류 소설가 공지영씨는 50만원을 보탰다.

이에 앞서 3일에는 가수 김경호가 맨 먼저 1백만원을 기탁했고 이어 소설가 김주영, 중견 연극인 윤석화, 영화감독 강제규씨가 각각 1백만원을 보내줬다.

한편 MBC 코미디언실 (실장 장용) 소속 코미디언 10여명은 녹화가 비는 6일 연천.문산 등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복구를 돕겠다고 본사에 알려왔다.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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