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야구도 드림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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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최강의 배터리, 평균 수준의 야수' - .

오는 9월 시드니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에 일본 대표로 나오는 프로 선수들은 이렇게 평가된다.

일본 올림픽대책특별위가 최근 대표로 내정한 프로 선수는 모두 8명. 그중에서도 세이부 라이언스의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 (18) 와 야쿠르트 스왈로스 포수 후루타 아쓰야 (34) 의 배터리는 환상의 콤비라는 얘기를 듣는다.

지난해 고교야구선수권 2개 대회를 휩쓸고 올해 프로에 들어온 마쓰자카는 프로에서도 최고 투수로 자리를 굳혔다.

올시즌 성적은 방어율 2.52에 8승4패. 시속 1백55㎞대의 강속구가 최대 무기로 한국팀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수로는 긴테쓰 버펄로스의 고이케 히데로 (30) 와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가와고시 히데타카 (26)가 함께 뽑혔다.

두 선수의 방어율은 모두 3점대지만 고이케는 아마시절 쿠바에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후루타는 감독.선수들이 모두 인정하는 일본 제일의 포수. 입단 10년 동안 통산 2할9푼대의 타율에 투수 리드가 돋보인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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