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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그만’ 이경래 “사업 연속부도..쌀 떨어져 어음 발행” 과거사 고배

중앙일보

입력

90년대 KBS 2TV ‘유머일번지’의 유명한 코너 ‘동작그만’에 ‘걸레’ 역으로 출연했던 개그맨 이경래가 수차례 사업에 실패하고 힘겨웠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경래는 9월 25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이하 희희낙락)에 출연해 손대는 사업마다 부도나 ‘개그계 부도 ’라고 불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경래는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 1회에서 수상 없이 데뷔했고 석달후 KBS 개그콘테스트 1회 은상으로 데뷔, KBS에서 활동했었다. MBC 동기로는 이경규, 최양락, 김정렬, 김보화 등이 있고 KBS 동기로는 심형래, 이선민 등이 있다.

이경래는 이날 조정위원 역 이수근이 “이경애와 ‘달빛소나타’로 “날 샜슈~” 등 유행어를 만들다 날 샌 분”이라고 소개하자 깜짝 등장했다. 그는 “캐시백카드 사업, 옷장사, 나이트클럽, 돌침대 장사, 식당 등 사업이 다 망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사람)을 고생 많이 시켰다”며 “쌀이 떨어져 어음을 낸 적이 있다”고 말해 조정위원 이수근, 남희석, 신봉선, 유세윤, 김대희 등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이경래는 “고생시킨 아내에게 미안해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이라며 “돈 많이 꿔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이경래의 절친 개그우먼 이경애가 등장해 “이경래 마누라가 이혼 안하는 이유는 친척들에게 돈을 너무 많이 빌렸기 때문”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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