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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지구 보상 앞당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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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지구의 보상이 당초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지고 수도권에 제2의 화장장 건립이 추진된다.

또 여의도샛강 생태공원에 통나무집 형태의 생태방문자 정보센터가 들어서고 노후한 낙산시민아파트 등 8개동이 올해 안에 추가로 철거된다.

서울시는 27일 5천1백79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올 당초 예산 8조9천4백30억원 보다 5.8% 늘어난 규모다.

추경은 부동산과 차량거래 등이 증가해 4천3백여억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임재오 (林載五) 시정기획관은 "특별회계 (9백67억원) 와 자치구조정교부금 (1천6백16억원) 등을 제외한 순수 추가사업 예산은 2천4백9억원" 이라고 밝혔다.

주요사업은 2002년 월드컵을 위한 주경기장 주변정비.가양대교건설.상암택지개발사업.4대문안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옥외광고물 정비 등으로 모두 1천2백44억원이 배정됐다.

이중 상암택지지구 2공구 보상 마무리와 3공구 일부 조기보상을 위해 9백86억원이 확보돼 일대 정비가 촉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시가 요란하게 홍보했던 '새서울 우리한강사업' 과 관련해서는 선유도공원화사업 설계비 5억원만이 책정됐다.

또 서울시민의날에 '서울시장배 바둑대회' 를 신설하면서 2천4백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도 전시성 행사 논란을 빚고 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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