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상 최대의 은행강도 사건, 영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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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을 약탈한 영국 최대 은행강도 사건이 영화화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각)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2006년 사건의 범인들은 켄트주 톤브리지에 있는 경비업체 세큐리타스의 금고를 습격, 관리 책임자 부부와 아이를 인질로 잡고 5300만 파운드를 털어 도주했다.

트럭에 담지 못해 가져가지 못한 돈만 해도 무려 1억 5천만 파운드. 당시 인질로 잡혀있던 9세 소년이 범인 도주 후 남은 인질들의 묶인 손을 풀어주는 등 침착하게 대응해 영웅이 되기도 했다.

여러모로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은 영화 레슬러(2008년도 작)로 널리 알려진 미국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다.

범인들은 작년 1월 런던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김 포그니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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