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해둔 보금자리주택 내달 7일부터 사전예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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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1만4000여 가구의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주택공사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 서초 우면지구,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 고양 원흥지구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청약을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접수한다. 30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날 계획이다.

다음 달 7∼9일 장애인 등 기관추천 특별공급이 진행되고 12∼14일 배점 55∼85점 이상인 3자녀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5%를 특별공급한다. 15∼19일은 3자녀 이상,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을 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저축 납입 금액 및 횟수에 따라 날짜별로 진행한다. 20∼22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특별공급, 22∼23일 신혼부부 특별공급 1,2순위 접수를 각각 실시한다. 일반공급은 26일부터 시작된다. 일반공급 1순위는 5년 이상 무주택이고 청약저축에 1200만원 이상 납입해야 하는 등 무주택 기간과 납입금액 및 횟수에 따라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일반공급 2, 3순위는 30일 접수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곡지구와 우면지구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첫날인 26일에, 미사지구와 원흥지구는 27, 28일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청약은 인터넷 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기관추천 특별공급 및 고령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현장접수를 병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콜센터(주택공사 본사 1588-9082, 서울본부 02-3416-3700, 경기본부 031-250-8380∼6)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역대 최고 커트라인을 기록한 판교신도시 1차 때의 불입액(1600만~2700만원)을 감안하면 적어도 1800만원 이상 불입해야 당첨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량이 가장 많은 하남 미사지구도 1500만원 이상 돼야 당첨 안정권에 들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은 3개 단지에 신청이 가능하고 중복 당첨되면 희망하는 아파트에 배정된다. 3자녀 이상 무주택세대주에 공급하는 공공주택 특별 및 우선공급 물량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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