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택사업지구 30곳이 수해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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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내의 택지개발 지구와 토지 구획정리 사업지구 중 상당수가 수해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가올 장마철 수해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달 6일부터 도내 37개 주택사업 관련지구를 실태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그 결과 30곳에서 ▶토사유출 ▶하천범람 ▶침수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수지2택지지구는 성복천.장평천에 토사가 유출돼 폭우가 내릴 경우 하천범람이 우려되고, 수원시탑동 구획정리사업지구는 인근 일원천 상류제방 유실과 토사유출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

화성군 진안 및 성남시 복정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는 배수관이 파손돼 인근 지역 침수와 사업지구 일부가 유실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구리시 인창과 고양시 탄현2 택지개발지구는 토사유실과 저지대의 건물이 침수될 가능성이 많고 특히 의정부시 금오 택지개발지구는 배수시설이 불량해 인근 주택들이 침수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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