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극성야구팬 'LG빌딩 폭파' 팩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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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8일 서울강남구대치동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사무실로 "선수기용을 똑바로 하지 않으면 15일 오전 11시에 여의도 LG쌍둥이빌딩을 폭파하겠다" 는 협박 팩스가 날아들어 LG그룹 전체가 비상.

구단측은 자체 경비를 강화하고 12일에는 경찰특공대와 수색견까지 동원해 폭발물 탐지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LG측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 전직원 대피 계획까지 세웠으나 최근 LG트윈스가 7연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서자 다소 안심하는 분위기.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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