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총회 이모저모] 뇌물스캔들 콜스위원 추가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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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 뇌물스캔들 콜스위원 추가징계

○…14일 개회 이틀째를 맞은 IOC집행위원회는 뇌물스캔들에 휩싸였던 필 콜스 (호주) IOC위원에게 2년간 공식활동을 금지하는 등 추가징계를 결정했다. 콜스 위원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 유치과정에서 골프여행 등 향응을 제공받았고 유치관련 서류를 솔트레이크시티에 유출시켰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집행위의 제안은 16일 총회에 상정, 통과되는 즉시 효력을 발휘하게 되며 콜스 위원은 앞으로 2년 동안 IOC의 각종 위원회와 실무 그룹의 멤버가 될 수 없다.

한편 콜스 위원은 이날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 (SOCOG)에 집행위원 사퇴서를 제출, 불명예 퇴진했다.

*** 태권도 기념주화 공식판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기념주화가 14일부터 국내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기념주화는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기념주화를 비롯, 금화 4종.은화 8종.황동화 16종 등 총 28종이다.

*** 스위스 시온.伊 토리노 경합

○…2006년 겨울올림픽 유치도시는 시온 (스위스) 과 토리노 (이탈리아) 두 도시간의 경합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온은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이 한때 유치위원회장을 맡았고 스위스의 마크 호들러 겨울올림픽종목 협의회장이 최종 후보도시 선정위원이기도 해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

토리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클럽인 유벤투스의 본거지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 피아트 그룹의 재정적인 뒷받침을 받아 시온을 위협하고 있다.

*** 올림픽 개최지 맞히기 행사

○…IOC총회 장소로 선정된 신라호텔은 이번 행사를 국제적인 홍보기회로 삼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 로비 등에 놓인 6개의 박스와 인터넷 (http://www.shillazine.com) 을 통해 경품을 걸고 200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알아맞히기 행사를 갖고 있다.

*** 선정위원회서 2도시 압축

○…6개 도시가 신청한 2006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구성, 총회 투표 2시간30분전 최종후보도시 2곳으로 압축한 후 표결로 확정된다. 선정위원회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를 위원장으로 IOC원로 1명, 총회에서 뽑힌 위원 8명 등 16명으로 이뤄진다. 6개 도시 대표들은 18일 총회에서 1시간씩 제안 설명을 하며 19일 오전 9시 선정위원회에 이어 낮 12시30분 확정 투표를 하게 된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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