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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난계' 상표 국악기 제작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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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북 영동군은 난계 박연 (朴堧) 선생이 태어난 국악의 고장임을 홍보하고 군 경영수익을 위해 국악기 제작 사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3억5천만원을 들여 심천면 고당리 522 1천8백㎡의 부지에 건축면적 3백㎡ 규모의 국악기 제작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은 국악기 제작사업과 관련 이미 특허청에 '난계' 라는 이름과 로고 등 3종의 상표등록을 출원했으며 장식용 북.장식용 저금통.장고받침대 등 3건에 대해서도 의장등록을 출원해 놓았다.

군은 6월 중 군의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께 개관할 계획이며 악기별로 제작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에게 부스를 임대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난계악기제작소 예정부지 인근에 건립 중인 난계국악박물관이 내년5월께 완공되면 고당리 일대는 난계묘소.사당.생가와 함께 국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고품질의 악기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며 "이렇게 되면 국악 저변 확대와 관광특산품화가 가능해 군의 경영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영동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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