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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전쟁 끝났다… 유고-나토 코소보 철군 협정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워싱턴 = 김종수 특파원.외신종합]지난 3월 24일 (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의 공습으로 시작된 유고 전쟁이 개전 78일 만인 9일 마침내 종결됐다.

나토와 유고는 그동안 난항을 겪던 유고군의 코소보 철군에 관한 군사실무협정에 이날 서명했다.

이에 따라 유고내 코소보와 세르비아공화국 접경지역인 메르다레에서 10일 낮 12시쯤 유고군의 군용트럭 1백여대가 철수를 시작했다.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도 유고군의 철수를 공식 확인하고 "유고연방에 대한 공습을 중단한다" 고 선언했다.

그는 또 11일 오전부터 나토의 코소보평화유지군이 코소보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무장한 미국 병력 4천여명 등은 이미 코소보 국경지대를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

코소보 접경지대에 집결하고 있는 미 육.해군 장병들은 코소보에 주둔할 5만여명 규모의 국제평화유지군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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