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사모님…] 수천만원대 헬스클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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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벽면이 유리로 된 실내 수영장과 폭포를 바라보며 3백50명이 동시에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 자연채광 시스템에 수석과 정원수를 이용한 실내장식….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H호텔 헬스클럽은 전현직 장관.국회의원 등 고위층 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클럽 회원권의 시중 가격은 개인이 4천4백만원, 부부는 5천3백만원 정도. 원로 법조인 K씨와 전 장관 L씨, 부총리를 지낸 P씨 등이 회원이다.

S호텔 헬스클럽 회원 중엔 C장관과 검찰총장을 지낸 K씨.P대사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고관들이 즐비하다.

이곳 회원권은 매물을 구하기조차 어렵다.

H호텔 관계자는 "자격이 된다 하더라도 회원이 되려면 2~3년은 기다려야 한다" 고 말했다.

김성탁.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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