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건스·동양증권 합작 식사와 함께 주식투자 강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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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스테이크와 증권강좌가 만났을 때. ' 패밀리 레스토랑인 베니건스가 주식 열기를 상술 (商術) 로 활용, 식사와 주식 설명회가 결합된 이색적인 외식 상품을 내놓아 화제다.

베니건스 도곡점은 동양증권과 손잡고 내달 1일~10일 (주말제외) 점심시간 2시간 동안 '맛있는 증권 배우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매일 전화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20명에 한정한다. (02 - 3498 - 5820.)

참가자들은 쇠고기와 수프.샐러드.커피로 구성된 '특선 스테이크 세트' 를 먹으면서 동양증권의 투자전략팀과 개포 지점 창구직원 등 2명의 전문가 강좌를 듣게 된다.

강좌 내용은 ▶최근의 증시 전망 ▶조정기의 투자 전략 ▶안정적인 투자운영 기법 등 실전 투자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일인당 2만7천2백원 (부가세 별도).

특히 참가자들은 증권 전문가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질의 응답 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편안함을 함께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레스토랑은 손님이 뜸한 점심시간 매출 증대를, 증권회사는 신규고객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베니건스의 관계자는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쉬운 주식투자 설명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배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1차로 이번 행사가 끝나면 추가로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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