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제주21'추진협, '청정제주' 기본틀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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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청정' 제주환경의 지속적 보호를 위한 제주도의 환경보호 목표개념이 정립됐다.

'늘푸른제주21' 추진협의회는 9일 '맑고 쾌적한 삶의 터전' 등 5개분야의 환경보호개념의 틀을 정한 '늘푸른 제주21' 보고서를 내 놓았다.

늘푸른제주21추진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자치단체.기업.시민단체.학계 등이 참여해 만들어진 제주도 환경프로그램 추진기구.

추진협의회가 정한 제주환경의 보호개념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제주 ▶맑고 쾌적한 삶의 터전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문화공동체 ▶환경친화적 산업구조와 자원순환형 사회구축 ▶환경자치를 실현하는 늘푸른 제주등 5개 분야다.

실천과제로는 한라산.동굴.오름 (기생화산) 등 제주적 자연자원보존과 청정공기.물의 지속적 유지, 경로.장애인복지환경 조성, 자연친화형 관광개발과 청정수산물의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으로 잡았다.

추진협의회는 이를 위해 자전거 이용, 향토수종 식재, 한라산 살리기, 제주의 역사.문화 바로 알기 등 별도의 도민대상 캠페인.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추진협의회는 오는 19일 이 보고서에 대한 도민공청회를 개최, 여론을 수렴한 뒤 최종보고서를 확정, 다음달 5일 환경의 날에 맞춰 '제주환경선언' 을 선포할 계획이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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