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케이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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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케이트

멜로디 취향이 비슷해 아바 이후로 우리와 친숙한 스웨덴 출신의 여가수. 미국에서 음악을 익혀서인지 리듬 앤드 블루스의 분위기도 난다. 탁월한 가창력이 북구의 시원한 공기를 전달한다.

□일기예보 '뷰티풀 걸'

강현민.나들 듀오가 발표한 다섯번째 음반. 단순한 멜로디와 귀여운 화음이 돋보이는 자신들의 스타일에 록적인 분위기를 많이 가미했다. 이야기 형식의 구성이 재미있는 타이틀곡을 비롯, 클래식 분위기의 '그대만 있다면' 이 귀에 들어온다.

□모던토킹 '얼론'

'브라더 루이' '셰리 셰리 레이디' 등으로 80년대 한국의 디스코텍을 주름잡았던 독일출신 댄스그룹의 새 음반. 82년부터 활동을 시작, 80년대말 해체했다가 지난해 재결성했다. 변치 않은 '닭장' 음악이지만 최근의 취향에 맞춰 랩도 시도했다.

□스컹크 애넌지 '포스트 오르가스믹 칠'

흑인 여성 보컬 스킨의 격정적인 목소리로 유명한 영국 출신 록밴드. 테크노 리듬과 록을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뷰 등이 담겨있는 VCD이기 때문에 컴퓨터로 실행하면 두 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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