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종훈, 통산최다홈런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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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프로야구 '오빠부대' 의 우상 김재현 (LG) 이 본격 홈런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재현은 2일 마산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7호 홈런포를 쏘아올려 1일 경기 포함, 2경기에서 홈런 3발을 터뜨렸다.

김은 이로써 홈런 부문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선두 트레이시 샌더스 (9개.해태) 를 2개차로 바짝 추격하며 대포 경쟁에 합류했다. 김은 이날 팀이 0 - 3으로 뒤지던 8회초 롯데 구원투수 성준으로부터 좌월 1백m짜리 투런 홈런을 뽑아내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LG는 김의 홈런포로 2 - 3으로 따라붙은 뒤 9회초 6점을 보태 8 - 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이병규와 함께 LG의 4연승을 주도하고 있는 김은 전날 드림리그팀 선두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2점홈런에 이어 연장 10회에는 좌월 1백5m짜리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려 팀 승리의 주역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시즌 초반 팔꿈치 부상으로 타율이 2할대로 떨어졌던 김은 최근 5경기에서 3할5푼대의 고감도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김은 1일 현재 타점 24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며 타율 0.330으로 11위, 최다 안타 공동 9위에 랭크돼 있다.

또 이날 해태와 삼성이 맞붙은 광주경기에서는 최근 방망이에 물이 오른 삼성이 해태를 8 - 6으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거뒀다.

한편 한화 장종훈은 2일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3 - 0으로 앞서던 3회초 두산 투수 이광우의 직구를 통타, 올시즌 4호이자 개인통산 2백49호 홈런을 날렸다.

이어 장종훈은 9회초에서 솔로홈런을 날려 이만수 (전 삼성) 의 프로통산 최다 홈런기록인 2백52개에 2개만을 남겨 놓았다.

김종길.심재우 기자

◇ 1일 전적

▶잠실

한 화 000 000 000│0

두 산 000 020 01×│3

[승]이경필 (3승1패) '[세]진필중 (3승5세2패) [패]송진우 (2승1패) [홈]안경현① (8회1점.두산)

▶마산

L G 202 100 0011│7

롯 데 110 030 0100│6 <연장 10회>

[승]김용수 (1승8세1패) [패]정원욱 (3승1세1패) [홈]김재현⑤⑥ (1회2점.10회1점.LG) , 박현승② (1회1점) 유필선① (2회1점.이상 롯데)

▶수원

쌍방울 000 001 210│4

현 대 033 000 03×│9

[승]최원호 (1승2패) [패]김기덕 (2패) [홈] 박경완② (2회1점) 피어슨③ (3회1점.이상 현대) , 조원우③ (7회2점.쌍방울)

▶광주

삼 성 040 030 011│9

해 태 000 001 022│5

[승]김진웅 (2승2패) [패]오철민 (1패) [홈] 스미스② (5회3점.삼성) , 양준혁④⑤ (6회1점.8회2점) , 권오성① (9회2점.이상 해태)

◇ 오늘의 프로야구

두 산 - 한 화 <잠실>

롯 데 - L G <마산>

현 대 - 쌍방울 <수원>

해 태 - 삼 성 <광주>

◇ 중계방송

두 산 - 한 화 (스포츠TV)

현 대 - 쌍방울 (인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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