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감 시설투자사업에 매출채권 팩토링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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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에너지절감 시설투자사업에도 매출채권 팩토링제도가 도입된다. 산업자원부는 정부로 부터 자금을 빌려 에너지 절감 시설에 투자하고 나중에 에너지를 절감한 비용을 투자비로 회수하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 (ESCO) 이 사용자로부터 받은 매출채권을 금융기관이 매입해주는 'ESCO 매출채권 팩토링' 제도를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이용 합리화자금 등을 지원받아 에너지 절약 사업을 벌인 ESCO기업들이 투자자금 회수에 대한 부담없이 각종 투자에 나설 수 있게됐으며 금융기관들이 직접 에너지 사용자로부터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에 따른 매출채권을 회수,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산자부는 올해 5백억원 규모로 산은캐피탈㈜과 연합할부기계 등 할부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를 실시한뒤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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