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 진수 보일터"'코리아…콰르텟' 창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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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콘트라베이스는 오케스트라 음색의 깊이와 두께를 더하는데 필수적인 악기지만 청중의 관심 밖에 있는 '비인기 종목' 이다.

하지만 현악기로 마치 플루트와 같은 음색을 내는 하모닉스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 높은 음역의 화려한 선율도 낼 수 있어 4옥타브가 넘는 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훌륭한 독주악기다.

KBS교향악단 더블베이스 주자들이 '코리아 콘트라베이스 콰르텟' 을 창단하고 오는 5월1일 오후7시 영산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김상훈 (38).이도용 (37).성백준 (36).강래하 (32) 4명이 그 주인공들. 바쁜 오케스트라 연습.연주 일정을 쪼개 틈틈이 연습에 임하고 있는 이들은 더블베이스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이 악기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 , 요한 슈트라우스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등 귀에 익은 선율을 편곡해 들려준다. 02 - 642 - 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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