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베이스는 오케스트라 음색의 깊이와 두께를 더하는데 필수적인 악기지만 청중의 관심 밖에 있는 '비인기 종목' 이다.
하지만 현악기로 마치 플루트와 같은 음색을 내는 하모닉스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 높은 음역의 화려한 선율도 낼 수 있어 4옥타브가 넘는 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훌륭한 독주악기다.
KBS교향악단 더블베이스 주자들이 '코리아 콘트라베이스 콰르텟' 을 창단하고 오는 5월1일 오후7시 영산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김상훈 (38).이도용 (37).성백준 (36).강래하 (32) 4명이 그 주인공들. 바쁜 오케스트라 연습.연주 일정을 쪼개 틈틈이 연습에 임하고 있는 이들은 더블베이스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이 악기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겠다고 각오가 대단하다.
모차르트의 '아베 베룸 코르푸스' ,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 , 요한 슈트라우스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등 귀에 익은 선율을 편곡해 들려준다. 02 - 642 - 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