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등산가 장호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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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시인.등산가 장호 (章湖.본명 金長好) 씨가 18일 오후 7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70세.

부산에서 태어나 혜화전문 문과.동국대 국문과를 나온 시인은 51년 '신생공론' 에 시 '하수도의 생리' 를 발표하면서 등단, '돌아보지 말라' '수리뫼' 등 9권의 시집을 통해 남성적 선이 굵직한 시 세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1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부산대 치대 교수인 아들 김신씨 등 1남1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02 - 3675 - 9299.발인 20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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