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건강지키기] 디스크, 수술할 필요 없어요.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03~07년도의 ‘척추 및 인공관절 수술건수 추이’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척추 수술은 07년도에 10만 7841건으로 03년도에 비해 무려 104.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09년도 1/4분기에 3만3531건 의 척추 수술이 발생하여 07년도에 비해 척추 수술의 건수가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갈수록 척추질환으로 인해 허리의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약 80%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 등의 시행으로 6개월 정도면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물론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가 100%완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재발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도 정확한 전문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허리디스크 증세가 발생하면 우선 보존적 치료라 해서 물리치료와 교정치료 등을 통해 증세를 호전 시키는 치료를 시작한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이러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세가 많이 호전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된다. 하지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10%정도로 적으며 나머지 90%정도는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증상을 치료해 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원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인 ‘무중력 감압치료법’과 ‘디스크내 열치료술’, ‘레이저 척추신경파괴술’ 등의 시술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허리디스크를 교정해 나가고 있다.

비수술적 치료중 현재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임상에서의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무중력 감압치료법’이다. 2004년 본원에 의해 처음 도입된 이후 척추전문병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무중력 감압치료법’은 디스크 내부를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압력을 낮춰 최고 -200mmHg까지 추간판 병변 부위에 감압 환경을 조성해, 밀려난 디스크가 제자리를 찾게 하는 원리이다. 일반 수술치료보다 훨씬 낮은 4%대의 재발율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다른 디스크의 근육이나 신경 등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도 이 치료법의 장점이다. 이 치료법은 일반 디스크와 퇴행성 디스크는 물론 만성요통, 척추 측만증 등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요통에 효과적인 결과를 보이는 치료법은 ‘디스크내 열치료술’이다. 마치 이가 썩어 통증을 느낄 때,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치료하면 아픔이 사라지는 것처럼, 요통을 전달하는 신경을 고주파 열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파괴되는 신경은 감각신경이기 때문에 위험도 적고 비교적 간단하게 요통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척추를 움직이는 관절의 오랜 사용으로 요통이 생기는 척추관절증후군에 효과적인 ‘레이저 척추신경파괴술’은 척추관절주사에 효과가 나타나는 환자에게 레이저를 사용하여 관절의 통증을 전달하는 감각신경을 선택적으로 파괴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들 치료법은 실제 임상에서 허리통증의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해도 모든 환자에게 100% 똑같이 적용되고 동일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술 전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상담과 적절한 진료를 통해 해당 허리디스크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 원인에 따라 정확한 치료법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사진: 김주헌 더조은병원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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