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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엘튼 존, 스콜피언스, 조지 벤슨 9월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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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독일산 '전갈'이 돌아온다. 올해로 결성 35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록그룹 스콜피언스가 다음달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2001년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엘튼 존의 내한 공연 바로 다음날이다. 9월 30일, 10월 1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재즈 기타의 거장 '조지 벤슨'의 세번째 내한 공연이 열린다. 콘서트를 쫓아다니려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판이지만 거물급의 잇따른 방한이 국내 팬에게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스콜피언스는 1969년 기타리스트 루돌프 쉥커를 중심으로 독일에서 결성됐다. 이들은 '홀리데이' '스틸 러빙 유' 등의 감성적인 록으로 한국팬의 사랑을 받았다. 세계 정상의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치는 등 장르의 벽을 넘어 실력을 인정받은 그룹이다. 올해 발매한 5년 만의 앨범 '언브레이커블'은 록의 진수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35년 묵은 록밴드의 창작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1588-7890.

조지 벤슨(61)은 그래미상을 8번이나 수상한 전설적인 미국 출신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재즈 애호가뿐 아니라 팝 팬들에게도 사랑받는 대중적인 아티스트다. '디스 매스커레이드(This Masquerade)' '서머 타임' 등의 수많은 빅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조지 벤슨은 '두루루두루루' 등 가사 대신 의미 없는 소리로 노래하는 '스캣'과 즉흥 연주에도 뛰어난 것으로 정평 나 있다. 그의 내한 공연은 늘 매진을 기록했다. 02-587-0690.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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