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호화유람선 로테르담호 내년중 제주에 기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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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영화 '타이타닉호' 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호화유람선 로테르담호가 내년중 제주에 기항한다.

제주도는 7일 미국의 세계적인 호화유람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사가 내년 3월중 6만t급 유람선 로테르담호를 제주에 기항할 방침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기항예정인 로테르담호는 총톤수 6만2천t규모로 영화로도 익히 알려진 '타이타닉호' (4만6천t) 보다도 큰 초호화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의 탑승인원은 1천3백16명으로 6백개의 선실을 보유하고 있는 한편 실내.외 수영장, 극장.카지노.테니스코트.면세점 등을 갖춘 말 그대로 바다위를 떠다니는 '해상리조트' 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백27년째 대양을 횡단하는 유람선 운항사업을 벌이고 있는 홀랜드 아메리카사는 세계 각지에 유람선을 취항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부산항에도 3만3천9백t급 호화유람선 암스테르담호를 기항하고 있다.

도는 로테르담호의 제주기항으로 고부가가치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전기가 될 것으로 판단, 8일 부산항에 정박중인 암스테르담호에 관계관을 보내 제주항 기항에 따른 절차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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