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휴대용 여성 소변주머니 빅히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여성들이 갖고 다니며 어디서나 간편하게 소변을 볼 수 있는 휴대용 소변 주머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지고넷이 8일 보도했다.

'레이디백'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독일 회사가 개발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판한 것으로 콘돔과 비슷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지고넷에 따르면, 핸드백에 들어가는 이 제품만 갖고 있으면 화장실에 가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며, 더러운 공중화장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여자 어린이를 차에 태우고 가다 길이 막혀 급하게 소변을 보게해야 할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가 있다.

buzzfeed 캡쳐

레이디백은 초록색 나뭇잎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접으면 초콜릿바 만한 크기에 불과하다. 인체에 무해한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 물질은 소변을 젤리타입으로 바꿔줘 사용후 소변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해준다. 사용후 곧바로 입구를 막으면 소변 냄새도 거의 새나가지 않는다. 레이디백 한 개가 담을 수 있는 소변의 양은 최대 1리터를 넘는다.

레이디백은 자리에 앉거나 서서 사용할 수 있고 쪼그린 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운전 도중에는 쓰지 말라고 개발회사는 권하고 있다. 가격은 3개짜리 한 팩에 8유로66상팀(약 1만5000원)이다.

레이디백을 개발한 에바 틴터는 "레이디백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용후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틴토는 레이디백이 벌써 수천개가 팔려나갔으며,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은 전세계로 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