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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침몰 北만폭호 '37명 배에 갇힌채 숨진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콜롬보 = 연합]인도양상 남북한 화물선 충돌 사건의 실종자를 수색중인 스리랑카 구조대 S 사가마니 구조대장은 2일 오후 "침몰한 만폭호 (시멘트 운반선.7천t) 의 실종 선원 37명은 선실이나 기관실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침몰된 배 속에 갇힌 것 같다" 며 구조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했다.

사가마니는 "구조된 2명은 선상에서 작업중 충돌사고가 일어나 대피할 수 있었다" 며 "구조보트와 헬리콥터를 투입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수색작업의 성과가 없다" 고 말했다.

한편 구조된 북한선원 2명의 신원은 박용호.황경호씨로 밝혀졌다.

사고를 낸 현대상선 소속 현대듀크호 (컨테이너선.6만1천1백50t) 는 수색 및 구조작업을 퍼시픽마스타호에 인계한 뒤 수리를 받기 위해 스리랑카 콜롬보항을 향해 사고해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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