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은 학교에서 정한대로 입더라도 학생들이 '이것만은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 이 있다면 그게 뭘까? 중앙일보 NIE홈페이지의 사이버 설문조사 '우리 생각은' 응답자들 가운데 77.8%가 '머리 모양과 길이' 를 꼽았다.
다음은 '신발' 이라는 응답이 11.1%.염색.화장.장식품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3.7%다.
나를 가장 나답게 하는 내 머리 모양은 어떤 것일까?
*** 머리 모양은 몇 가지?
오늘치 신문을 펼쳐놓고 사진이나 그림에 나타난 머리 모양들을 살펴보자. 모두 몇가지나 될까? 같은 신문에서 찾은 머리 모양의 종류가 서로 다르다면 왜 그런지 함께 살펴본다.
기준이 다르거나 미처 못찾아낸 머리가 있는 것인지 확인하자.
※교사.학부모께 : 분류하는 방법이나 기준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는 활동입니다.
이때 저학년생이라면 모자라든가 머리장식의 종류를 알아보도록 하는 것도 좋겠군요.
*** 미래의 내모습
지금부터 10년, 20년, 30년쯤 지난 뒤 내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
①우선 가족 앨범에서 부모님의 유아 시절부터 10대.20대.30대.40대 당시의 사진들을 찾아 순서대로 늘어놓는다.
②이제 훗날 내 모습을 생각해볼 차례. 먼저 갓난 아기 때부터 현재까지 머리 모양이 잘 드러나는 사진을 두세 장 찾아 순서대로 펼쳐 놓는다.
계속해서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등 10년 단위로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 지 상상한다.
③종이의 한가운데 현재의 내 모습을 그리거나 사진을 붙인다.
④앞으로 내 머리는 어떻게 변할까? 각각 10년.20년.30년 뒤의 내 머리 모습과 그에 걸맞는 옷차림을 그려넣는다.
이때 자신이 생각하는 머리나 옷차림과 닮은 사진이나 그림을 신문에서 찾아 오려 붙여도 된다.
⑤내가 그렇게 변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는 뭘까? 간단하고 알기 쉽게 적어넣는다.
*** 21세기의 머리 유행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중앙일보 11일자 1면) 과 파리 패션쇼에 선보인 '미래의 헤어스타일 (10일자 10면) 사진을 나란히 비교해 보자. 앞으로 5년 뒤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할 머리 모양을 예측해서 그려보자. 또 그 이유를 세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미래형 이발소와 미용실 동전만 넣으면 손톱에 갖가지 그림과 무늬를 그려주는 기계가 지난 10일 중앙일보 31면에 소개됐다.
미용실이나 이발소도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뀔지 모른다.
어떻게 변할까? 신문의 사진.그림.광고 등을 활용해 10년 후의 미용실이나 이발소 개업 광고를 만들어 보자.
*** 내 맘에 드는 헤어스타일
27일자 중앙일보 33면에는 힙합그룹 지누션 가운데 오른쪽과 같은 '션' 의 사진 두 장이 나란히 실렸다.
같은 인물이 똑같은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KBS가 청소년들의 정서를 고려해 출연 연예인들의 복장을 엄격히 제한하는 바람에 그처럼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①이 가수의 평소 모습과 KBS에 출연한 모습 가운데 나는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나. 같은 의견을 가진 친구나 가족끼리 그룹을 만든다.
②우선 왜 그런 모습이 더 마음에 드는지 각자 느낌이나 생각을 종이에다 간단히 적는다.
③방송국이 연예인들의 출연 복장을 제한하는데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각자 종이에다 적는다.
④두 그룹이 종이를 서로 바꿔 읽는다.
⑤이제 두 그룹이 서로 토론할 차례. 상대방의 이야기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밝힌다.
※교사.학부모께 :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인물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토론하는 자세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중앙일보 NIE 홈페이지의 '보고 또 웃고' 이번주 독서활동 주제도 '머리' 입니다.
'엉뚱이 소피의 못말리는 패션' '우리 옷나라' '머리에 이가 있대요' '까망머리 주디' 등의 책을 읽으며 해볼만한 독서활동들을 소개합니다.
머리칼의 구조와 주성분, 머리감기.말리기.빗질하기 등 건강한 머리 손질법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