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입 전형계획] 수능 영역별 반영 대학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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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002학년도 대입 전형자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학교생활기록부.대학별 자체 전형자료가 기본으로 사용된다.

수능.학생부의 영역별 가중치 부여 등 구체적인 반영방법이나 세부 전형자료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대학이 많지만 대략의 골격은 나왔다. 따라서 대학별 전형방법을 잘 따져 지금부터 대비하면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실전 (實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수능의 경우 계열에 따라 총점반영 대학이 68~85곳, 영역별 반영대학이 1백12곳에 이르지만 같은 대학이라도 모집단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인문계의 경우 성공회대 등 10곳, 자연계에서는 한국산업기술대등 5곳이 수능을 반영하지 않는다.

서울시립대는 수능 총점, 경기대는 영역별 수능 점수로만 학생을 뽑는다. 포항공대.아주대.경희대 등 12곳은 수능을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한다. 서울대는 등급화 또는 지원자격으로 활용. 학생부는 계열에 따라 1백72~1백74곳이 교과목 (반영비율 3~1백%) 전체나 일부를, 1백58곳이 비교과 영역 (2~50%) 을 반영한다.

교과목의 경우 인문계에서는 한양대.숭실대가 일부 과목을 활용, 30%를 반영하고 자연계의 경우 포항공대는 일부과목에서 80%를 적용한다.

서울시립대. 경기대. 순천대 등 3곳은 인문.자연계에서 모두 학생부를 활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비교과영역의 경우 경일대 (50%).서울교대 (30%) 등이 높은 편이다.

대학별 자체 전형자료는 논술.면접.추천서.학업계획서가 활용되나 논술 비중이 줄고 다른 전형자료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아세아연합신대 (40%) 등 신학대는 면접비중이 높고 한성대 (30%).전주교대 (30%).포항공대 (20%) 등 학업계획서 등을 중시하는 대학도 늘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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