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사망 10만명당 7.4꼴…노숙자 15% 감염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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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 결핵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29개 회원국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협회가 세계 결핵의 날 (24일) 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 한국의 결핵 사망자 수는 3천4백55명으로 인구 10만명당 7.4명꼴이다.

또 매년 14만2천여명의 새로운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노숙자쉼터인 '자유의 집' 에 수용 중인 노숙자 1천46명에 대한 검사결과 대상자의 15%인 1백56명이 결핵 유소견자로 밝혀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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