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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리뷰] '시공 로고스 총서' 2차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시공 로고서 총서' 2차분 다섯 권이 출간됐다.

이 총서는 영국 하퍼콜린스출판사의 '현대 거장 시리즈' 와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의 '지나간 거장 시리즈' 를 번역한 것으로 현대 서구 사상을 주도해 온 대표적 사상가들을 조명하고 있다.

사회비판적이고 휴머니즘적인 동기를 내포한 정신분석의 창시자로 문화와 사회를 해석하는 모든 이론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 20세기 최고의 지성 지그문트 '프로이트' (리처드 월하임 지음) 와 구조주의 언어학 이론을 동원, 프로이트의 저작을 새롭게 해석한 쟈크 '라캉' (맬컴 보위) , 해체라는 개념을 도입해 새로운 문학비평을 시도한 쟈크 '데리다' (크리스토퍼 노리스) 의 실체가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또 쾌락의 기능을 추구하면서 문학의 독자성.창조성을 강조했던 롤랑 '바르트' (조너선 컬러) 와 세계적인 아동심리학자 장 '피아제' (마거릿 보든) 의 사상을 읽는 것도 흥미롭다.

전문가용이 아닌 대학생 및 일반독자들을 위해 번역됐으며 현대 영미권에서 탁월한 평론가로 인정받는 프랭크 커모드와 옥스포드 코퍼스 크리스티대의 총장 키스 토머스가 이 책을 기획.편집한 것이 시선을 끈다.

1차분으로 '니체' '마르크스' '소쉬르' '레비스트로스' '푸코' 등 5권이 이미 나와 있다.

각 권 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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