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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병화씨 평생도서 기증…경원전문대에 6천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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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원로시인 편운 (片雲) 조병화 (趙炳華.78.예술원장) 씨가 시집.수필집 등 자신이 평생 간직해 오던 도서 6천여권을 경기도성남시 경원전문대 문예창작과에 9일 기증했다.

趙씨는 자신의 제자인 장현숙 (張賢淑).김삼주 (金三柱)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이 대학에 관심이 많았던 터에 학교 발전과 후학들을 위해 내놓은 것. 기증한 책에는 '조선 소설사' 를 비롯, 20~30년대 출간된 문예서 등 희귀본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또 50년대 발간된 '이와나미 문고' 등 일본 원서와 43년 출간된 김억 (金億) 의 한시 번역집 '동심초' , 김용호 (金容浩) 의 '남해찬가' 등도 눈에 띈다.

趙씨는 지난 95년에도 세계문학전집 1백권을 이 대학에 기증했다.

수원 =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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