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대규모 벤처타운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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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는 4일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강남.서초 지역에 '서울 소프트웨어타운' 을 조성,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벤처기업들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상반기중 업체들이 입주할 벤처 전용빌딩을 2~3곳 임대해 하반기부터는 이를 업체들에 재임대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구의동 테크노마트를 전용빌딩으로 선정하려 했으나 임대비가 비싸 강남.서초구의 다른 건물을 물색중" 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이달 중 타운 조성지역을 소프트웨어 진흥지역으로 지정해 업체들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전자식 교환기 도입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양재.포이 지역을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로 지정해 해당 기업들에 5년간 법인.소득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기업 설립 자본금 하한선도 5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이 밀집한 구의.여의도.용산.구로.서울대 주변을 한데 묶어 '서울 소프트웨어 산업벨트' 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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