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구 선생 고유문비 유인석 묘서 제막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백범 (白凡) 김구 (金九) 선생이 의병장 의암 (毅庵) 유인석 (柳麟錫)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며 지은 고유문 (告由文) 이 비로 만들어져 1일 오후2시 춘천시남면가정리 유인석선생 묘역에서 고유문비 제막식을 갖는다.

고유문은 백범 선생이 중국에서 환국한후 46년8월17일 유인석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올린 글.

1천여자의 국한문 혼용으로 쓰여진 고유문은 백범선생이 일찍부터 존경하던 유인석선생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내용으로 지난 82년 유인석선생의 아들 해동 (海東) 씨가 숨진후 책갈피에서 발견돼 선생의 증손 연창 (然昶) 씨가 보관해 오던 것.

고유문비는 화강암 좌대위에 가로 1백65㎝, 세로 76㎝, 두께 25㎝의 오석에 백범선생의 친필을 약간 확대해 전문을 새겼다.

춘천 = 이찬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